2024 한중일 산업 협력 발전 포럼 웨이팡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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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7일, 2024 한중일 산업 협력 발전 포럼이 웨이팡에서 개막했다. 반기문(潘基文) 유엔 제8대 사무총장 겸 보아오(博鼇) 아시아포럼 이사장이 주제 포럼에 참석하여 축사를 전했으며, 런훙빈(任鴻斌) 중국무역촉진위원회 회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했다. 저우리웨이(周立偉) 산둥(山東)성 부성장, 이희섭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 사무총장, 류윈(劉運) 웨이팡시 당위원회 서기가 축사를 했으며, 우장하오(吳江浩) 주일본 중국 대사, 팡쿤(方坤) 주한국 중국 대사관 임시 대리대사, 사이토 켄지 주칭다오 일본 총영사, 유창수 주칭다오 한국 총영사, 황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 본부 총대표, 미나가와 유키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칭다오 대표처 수석대표 등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축사를 전했다. 장청웨이(張成偉) 산둥성 정부 부비서장과 궈페이(郭飛) 웨이팡시 당위원회 부서기가 회의를 주재했으며, 자오쉬춘(趙緒春), 한싱푸(韓幸福), 펑지웨이(馮紀偉) 등 웨이팡시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반기문 이사장은 축사에서 "한중일 3국 간 협력 전망이 매우 넓다"며 "3국 간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및 한중일 다자 협력의 틀 내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일 산업 협력 발전 포럼과 한중일 산업 박람회 등 중요한 메커니즘화된 교류 플랫폼을 통해 3국 정부, 산업계, 문화계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 경제무역 및 인문 교류를 강화하고 지역의 번영과 발전을 함께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런훙빈 회장은 축사에서 "올해는 한중일 협력이 시작된 지 25주년이 되는 해로, 시진핑 주석과 한일 정상들의 전략적 지도 아래, 한중일 경제무역 협력이 큰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포럼의 주제인 '개방 포용, 협력 상생'은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무역촉진위원회는 정부와 기업 간 연결 강화, 내외부 통합, 수급 기능 원활화를 강화할 것"이라며 "각측과 함께 노력하여 한중일 경제무역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3국 및 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우리웨이 부성장은 축사에서 "최근 몇 년간 산둥성은 시진핑 외교 사상을 철저히 이행하고 한일 양국과의 실무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모든 분야에서 호혜 협력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포럼은 한중일 지방정부, 전문가, 상공회의소, 기업가들에게 우정을 증진하고 교류를 확대하며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산둥성은 한일 양국과 산업 협력, 무역 협력, 인문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 상생과 융합을 이루고 더 높은 수준의 호혜 윈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섭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한중일 산업 협력 발전 포럼과 한중일 산업 박람회는 이미 3국 지방정부 및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국제회의 및 산업 발전 플랫폼이 되었다"며, "이번 행사의 개최는 3국 지방정부 간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산둥성과 웨이팡시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은 산둥성, 웨이팡시 및 3국의 경제무역 단체들과 함께 협력과 상생을 위한 다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윈 서기는 축사에서 "웨이팡은 강력한 농업 실력, 튼튼한 산업 기반, 풍부한 과학기술 및 교육 자원, 두드러진 개방성, 유구한 문화적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웨이팡은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 정신과 시진핑 총서기가 산둥성 시찰 시 한 중요한 발언 정신을 심도 있게 학습하고 실천하며, 현대 농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육성하고 산업 업그레이드를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과학기술과 교육의 새로운 중심지를 구축하고 개방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통합되고 있다"며 "문화 관광 통합을 추진하고 신시대 중국식 현대화를 위한 웨이팡의 실천을 철저히 하며 협력 강화, 호혜 윈윈의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계기로 참석자들과의 우정을 증진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발전 기회를 나누고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창조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포럼에서 장윈링(張蘊嶺) 중국 사회과학원 학부 위원 겸 산둥대학교 석좌교수, 추궈훙(邱國洪) 전 주한 중국 대사, 김숙 전 주유엔 한국 대표 대사, 좡옌(莊嚴) 미쓰비시UFJ은행 중국지사 부총재, 민즈둥(閔志東) 광밍(光明)투자 부회장, 미야마 하루코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 상임이사, 이상훈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베이징 대표처 수석 대표 등 전문가 및 기업가들은 지방정부 협력 촉진, 현대화된 산업 체계 공동 구축, 한중일 자유무역구 건설 진척,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고수준 이행 방안 등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포럼 기간 동안 10회 한중일 산업 박람회와 한중 산학연(產學研, 산업·학술·연구) 협력 교류회, 일본 투자 설명회, 한국 우수 제품 설명회,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생태계 개선 세미나, 시설 농업 발전 대회, 녹색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원탁회의, 법무 및 상무 협력을 통한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대화회, 한중일 지방정부 협력 매칭회, 베이징외국어대학교 동문 기업가 웨이팡 방문 행사, 재한 산둥 교포 웨이팡 방문 행사,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광저우(廣州)교역회, 캔톤페어) 참가 기업 대표 웨이팡 방문 행사 등 일련의 경제무역 교류 활동도 동시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