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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추 둥자좡 한화상석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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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추 둥자좡 한화상석묘는 안추시 박물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웨이팡시에서 발견된 규모가 가장 큰 한화상석묘이다. 묘주는 칭저우() 자사 손숭(孫嵩)이다. 석묘 안의 화상 내용은 풍부하고 구성이 복잡하며 기법이 다양하고 생동감이 넘쳐 한화상석 예술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묘실은 북쪽에 자리 잡고 남쪽을 향하며, 길이 14.3미터, 넓이 7.91미터로, 복도와 전·중·후 3실, 2개의 이실(움푹 들어간 아치형 공간)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224개의 조립식 석재로 구축되었으며, 그중 103개가 화상이 새겨져 있다. 묘실 문과 세 개의 묘실에 화상이 가득하며, 화상을 69개의 그림으로 나눌 수 있으며 총면적은 146제곱미터에 이른다. 저부조, 고부조, 투조, 오목면 음선각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화상들이 자연스럽고 역동적이며 다채롭다. 화상 주제는 풍부하며, 일월성상, 복희여와, 뇌신출행, 선금신수 등의 신화뿐만 아니라 묘주의 경력과 삶을 나타내는 출행 이야기, 악무백희, 산림수렵 등의 그림과 사수승정, 공자견노자 등의 역사 이야기도 있다. 특히 묘실의 중축선에 있는 세 개의 돌기둥에 고부조와 투조 기법으로 새긴 기이한 인물과 신수가 다양해 '희귀한 한대(漢代) 예술 걸작'으로 불린다.

안추 둥자좡 한화상석묘의 구조가 복잡하고 화상이 풍부하며 조각 기법이 뛰어나 '석각의 으뜸, 한화의 으뜸'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나라 정치, 경제 및 문화를 연구하는 소중한 자료이다. 역사학계, 유물계, 미술계에서 모두 높은 역사적 가치와 문화 예술적 가치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