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오전, 제29회 루·타이(魯·台, 산둥(山東)성과 타이완(臺灣)을 의미함) 경제무역 상담회가 웨이팡(濰坊)에서 개막했다. 저우닝(周寧) 해협양안관계협회 부회장, 덩윈펑(鄧雲鋒) 산둥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쑹쥔지(宋軍繼) 부성장 등이 참석했으며, 장롄산(張連三) 산둥성 타이완판공실 주임, 쑨하이성(孫海生) 산둥성 과학기술청 청장, 류윈(劉運) 웨이팡시 당위원회 서기, 류젠쥔(劉建軍) 웨이팡시 당위원회 부서기 겸 시장, 리아이제(李愛杰) 시 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궈페이(郭飛) 시 당위원회 부서기를 비롯한 시급 유관 지도자들도 함께했다.
덩윈펑 상무위원은 회의에 앞서 웨이팡에서 일부 참석 귀빈들을 접견했다. 그는 산둥이 타이완 기업과 기업가들에게 이상적인 투자·창업 목적지임을 밝히며, 모두가 신뢰를 굳게 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지니며 함께 루·타이 융합 발전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쑹쥔지 부성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산둥성이 과학기술 난제 해결, 산업 융합, 프로젝트 자금 조달, 기업 지원 서비스의 네 가지 측면에서 루·타이 협력을 강화하여 융합 발전의 공감대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윈 서기는 웨이팡시의 경제·사회 발전 현황을 소개하며, 많은 타이완 동포와 기업들이 웨이팡에서 창업하고 교류·협력의 인연을 이어가며 경제 협력의 성과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린정쩌(林政則) 중국국민당 전임 대행 주석과 자오유룬(焦佑倫) 화신리화(華新麗華) 이사 등 타이완 귀빈들의 연설이 있었다. 산둥성 과학기술청은 일류 혁신 생태계 구축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루·타이 기업 간 프로젝트 계약 체결도 이루어졌으며, 2012년 ‘감동 중국’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가오빙한(高秉涵)을 원작으로 한 영화 ‘우투우샹(吾土吾鄉)’의 제작 발표식도 진행되었다. 회의에 앞서 참석 지도자와 귀빈들은 ‘웨이팡 7대 우위’ 홍보 전시와 산둥에 진출한 타이완 기업 전시회를 참관했다.
이번 루·타이 상담회는 ‘혁신 주도, 미래 상생(創新引領,共贏未來)’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대회 기간 동안 성·시 지도자들은 참석 귀빈 대표들을 접견했으며, 웨이팡에서는 양안(兩岸, 대륙과 타이완) 과학기술 혁신 및 산업 융합 발전 대회와 현대 농업, 의료·보건, 첨단 화학공업, 청년 과학기술 창업, 직업 교육 등 6개 분야의 특별 행사가 열렸다. 또한 지난(濟南)과 더저우(德州)에서는 각각 해협양안 산업 협력구 건설 추진회와 2025 더·타이 경제무역 교류 협력 대회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