녜자좡(聶家莊) 진흙소조는 중국에서 독특한 모양, 색, 소리, 동작 등 네 가지 특징을 가진 토기 예술로, 산둥(山東) 가오미(高密)의 깊은 문화소양과 풍부한 민속 문화를 담고 있으며 국가급 무형문화재 목록에 등재됐다. 이 예술은 명(明)나라 만력(万历) 초년에 기원하며, 현재까지 약 4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청(清)나라 강희(康熙) 연간부터 녜자좡의 예술가들은 '냄비 꽃'에서 출발하여 인형, 새, 짐승, 물고기 등의 토기 장난감을 만들어 민속 활동, 가정 장식 및 어린이 놀이에 사용했다. 청나라 가경(嘉慶) 연간에 들어서면서 녜자좡 진흙소조는 성숙기에 접어들게 되었으며, 이 시기의 녜자좡 진흙소조는 이미 소리와 색감이 풍부하고 이미지가 완벽한 예술 작품으로 발전됐다. 그 형태는 소박하지만 풍만하며, 획은 거칠고 생동감 넘치며, 강렬한 색감 대조를 보이고 중국화의 표현적 의미가 풍부하다. 그중 '진흙 호랑이'가 가장 대표적이다. 2008년 제2차 국가급 무형문화재 대표적 프로젝트 목록에 등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