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홀원(十笏園)은 '딩자화원'으로도 불리며, 산둥(山東)성 웨이팡시 웨이청구 후자패팡거리(胡家牌坊街)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8년 중국 국무원에 의해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으며 '노동명주(魯東明珠)'라는 별칭이 있다.
십홀원 옛 터는 명나라 가정연간 형부랑중 호방좌(胡邦佐)의 고택이었으며, 청나나 진소란(陳兆鸞, 청나라 순치연간 장덕지부)과 곽웅비(郭熊飛, 청나라 도광연간 직예포정사)가 십홀원을 부로 삼았고, 또한 웨이현(潍县)의 갑부 정선보(丁善寶)가 거금을 주고 이를 사들여 청나라 광서 11년(1885년)에 개인 정원으로 개조하였다. 십홀원의 배치가 정교하고 독특하며, 면적이 크지 않지만 가산, 연못, 곡교, 회랑, 정자, 서재 등 20여 개 경관이 있어 모습이 변화무쌍하고 재미가 무한하다.
십홀원은 동쪽 민가, 북서쪽 관후묘 공상사(關侯廟孔相祠)와 십홀원 고건축군을 이루며, 이는 1988년 중국 국무원이 십홀원을 국가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했을 때 정한 보호 범위로, 총면적은 1만 400제곱미터이다. 십홀원 동쪽 민가는 명나라, 청나라 시기 웨이현 4대 명문 중 하나인 정(丁) 씨 집안의 두 저택으로, 중국 북방의 전형적인 사합원식 건축 양식을 갖추고 있으며, 건축 연대는 명나라, 청나라 초중기와 후기이고 건축군 전체의 서예 현판과 영련이 곳곳에 있어 전통문화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관후묘는 십홀원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송나라(960~1279년)에 세워졌으며 원나라 천력 2년(1329년), 청나라 강희 15년(1639년)에 중수되었고 지금까지 웨이팡 시내에서 가장 오래된 고건축물이다.
십홀원 고건축군은 정비가 완료된 후 고전 정원, 절, 사당, 민가를 하나로 통합하여 명나라, 청나라 시기 웨이팡의 독특한 민속 풍토, 문학예술, 종교 신앙과 건축양식을 보다 전면적으로 반영하여 고성의 풍부한 역사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값진 보물이 되었다.


